8/31/2014

타호 림 트레일 바이크-앤-하이크: 빅 메도우 바이크, 퍼시픽 크레스트 하이크 Tahoe Rim Trail Bike-n-Hike: Big Meadow Bike and Pacific Crest Hike

빅 메도우(Big meadow)는 시에라 네바다 산맥의 주능선에서 카슨산맥(Carson range) 이 갈라져 나오는 분기점에 놓여있다.  호프 밸리(Hope Valley)와 크리스마스 밸리 (Christmas Valley)를 나누는 루터 패스 (Luther pass)를 지나며 산맥은 해발 2,200미터까지 낮아지고 지형은 완만해지면서 펑퍼짐한 고원을 이룬다.  고원에 있던 빙하호수와 분지가 퇴적물로 메워지면서 만들어진 넓은 초지(meadow)가 흩어져 있는 것이 빅 메도우 주변 지형의 특징이다.

TRT(타호 림 트레일)는 빅메도우에서 마치 평야같은 고원지대의 숲과 초지와 호수를 지난다.  트레일헤드에서 시작하는 짧은 오르막을 제외하면 5마일을 가는동안 해발고도는 겨우 300미터 상승할 뿐이다.  시에라 네바다의 주능선 바로 아래에 펼쳐진 메이스 메도우 (Meiss meadow)에 이르면 지금까지 카슨산맥(Carson range)을 타던 TRT는 시에라 네바다 산맥( Sierra Nevada Range)의 주능선과 합류하면서 PCT(퍼시픽 크레스트 트레일)가 되어 에코 서밋 (Echo Summit)을 지나 데솔레이션 윌더니스(Desolation wilderness)구간으로 이어진다.  PCT 에선 자전거 통행이 금지되어있으므로 더 가려면 근처에 자전거를 놔두고 하이킹을 해야 한다.

해발 2,500미터의 고지대에 펼쳐진 넓은 초지는 이곳을 에워싼 퍼시픽 크레스트의 능선이 없었더라면 마치 평원과 같은 느낌이다.  어퍼 트러키강 (Upper Truckee river)이 가로지르는 이 고원의 초지는 레이크 타호로 흘러들어가는 트러키 강(Truckee river)의 발원지이기도 하다.  송어 플라이 낚시로도 유명한 곳이어서 물가 곳곳에 경고 사인이 붙어있다.  "미끼 사용 금지", "미늘없는 낚시바늘만 사용", "잡아갈 수 있는 숫자: zero".  초여름에 이곳을 찾는다면 초원의 야생화, 고산 사면의 하얀 잔설, 풀밭위로 범람하는 맑은 개울을 감상할 수 있을 것이다.

이 지역을 지나는 PCT는 CA-88이 지나는 카슨 패스 (Carson pass)와 US-50이 지나는 에코 서밋(Echo summit)사이의 12마일 구간이다.  짧은 거리, 완만한 경사, 수려한 경관, 주말 행락객이 몰리는 사우스 레이크 타호와의 가까운 거리 등등의 장점때문에 사람들이 많이 찾는다.  주말에는 장거리 PCT 백패커나 전문적 하이커들 말고도 어린이와 개를 동반하여 당일 산행을 하는 가족 하이커들을 자주 볼 수 있다.

빅 메도우 트레일헤드로 돌아오는 길은 라운드 레이크 (Round lake)를 지나서 크리스마스 밸리(Christmas valley)로 내리막을 탈 수 있다.  약간의 기술과 집중력을 요구하는 4마일 길이의 내리막이다.  내리막의 끝에서 빅 메도우 트레일헤드까지는 CA-89 루터 패스 로드 (Luther pass road)가 생기지 전에 쓰던 옛길을 따르는 2마일의 포장도로 오르막이다.



Big Meadow to PCT

TRT (Tahoe Rim Trail) / PCT (Pacific Crest Trail) junction

PCT 표지 말뚝의 자전거 통행 금지 사인

8/27/2014

사라토가 갭 - 롱 릿지 - 몬테 벨로 - 러시안 릿지 - 스카이라인 릿지 (Saratoga Gap - Long Ridge - Monte Bello - Russian Ridge - Skyline Ridge) 산악자전거 라이드

사라토가 갭 OSP(Open Space Preserve)에서 시작하여 주변 여러개의 OSP를 거치는 산악자전거 트레일은 실리콘 밸리에서 가까워서 사람들이 많이 찾는 곳이다. 사우스 베이의 시에라 아줄(Sierra Azul)에서 시작하여 금문교에서 끝나는 샌프란시스코 반도 (San Francisco peninsula)는 산안드레아스 단층(San Andreas fault)을 따라 만들어진 해안산맥이다.  해발 700-900미터에 이르는 이 산맥의 능선이 실리콘밸리의 서쪽 스카이라인을 형성한다.  

산안드레아스 단층은 샌프란시스코 지역 지진의 원흉이지만 실리콘밸리의 화창하고 온화한 날씨는 이 단층이 만들어준 해안산맥이 병풍처럼 바닷바람과 안개를 막아주는 덕분이다.  이 단층에 산안드레아스라는 이름이 붙은 이유는 샌프란시스코 남쪽에 있는 산안드레아스 호수가 바로 이 단층에 의해 생성된 구조곡(rift valley) 위에 놓여있었다는 사실을 발견했기 때문이다.  그 단층이 캘리포니아를 종단하여 멕시코까지 1,300km나 뻗어있다는 사실은 안 것은 1906년 샌프란시스코 대지진을 겪고 난 뒤의 일이다. 태평양 해양지각과 북미대륙 지각이 만나는 이 단층은 매년 1.5인치의 속도로 움직인다. 

해안산맥의 능선을 달리는 도로의 이름은 스카이라인 불러바드(Skyline Boulevard)이다. 여름날 아침 저녁 무렵 실리콘 밸리쪽에서 팔로알토(Palo Alto)의 서쪽 스카이라인을 올려다보면 바다에서 밀려온 낮은 구름이 능선에 걸쳐있는 모습을 볼 수 있다.   그곳이 러시안 릿지의 북쪽 끝자락에서 능선이 낮아지는 곳이다.  거기에 클라우드 레스트(cloud rest)라는 약간은 시적인 이름이 붙은 도로가 있다.   

클라우드 레스트(cloud rest) 로드


러시안 릿지에서 스카이라인을 넘어가는 저녁 구름



스카이라인 양쪽으로 미드퍼닌슐라 지역 OSD (MROSD: Midpeninsula Open Space Destrict)에서 관리하는 공유지가 자연보존과 지역주민의 레크리에이션 이용을 목적으로 하는 OSP로 개방되어 있다.  공유지라도 더러 주차요금이나 이용료를 받기도 하는 공원과는 달리 OSP는 항상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  지역주민의 재산세, 기부금, 주정부와 연방정부의 보조금, 자체 수익 등의 재원으로 운영하는 OSD는 꾸준히 주변의 사유지를 사들여서 공유지를 확장하고, 안전하게 이용할 수 있는 트레일을 만들고, 옛 군사시설의 토양오염을 제거하여 공원으로 바꾸는 등 공익을 위한 사업을 꾸준히 하고 있다. 

사라토가 갭(Saratoga gap)에서 부근에 밀집된 일곱개의 OSP에 걸쳐있는 이 27마일 산악자전거 코스는 실리콘밸리 도심을 내려다보며 자전거를 탈 수 있는 곳이다.  때로는 소방도로를 타고 때로는 싱글트레일을 타면서 깊은 골짜기의 숲과 능선의 탁 트인 초원을 지난다.  총 등반고도 1,300m로 동네 이웃 자전거 코스치고는 체력소모가 많은 편이다.  충분한 물과 간식을 준비하는 것이 좋다.  필터가 있다면 그리즐리 플랫(Grizzly flat) 트레일을 따라 스티븐스 캐년 바닥으로 내려갔을 때 계곡에서 식수를 구할 수도 있다. 거의 일직선으로 뻗은 스티븐스 캐년 (Stevens canyon)은 산안드레아스 단층을 따라 형성된 구조곡이다.  이 골짜기를 따라 연중 물이 마르지 않는 스티븐스 크릭(Stevens Creek)이 흐른다.  

 Saratoga gap - Monte Bello loop


사라토가 갭 OSP 트레일 헤드의 안내판

몬테 벨로 (Monte Bello) OSP의 벨라 비스타 트레일(Bella Vista Trail)의 경치

러시안 릿지(Russian Ridge)의 경치

말굽모양의 호스 슈 레이크 (Horse Shoe Lake)


8/26/2014

몬터레이(Monterey) 포트 오드 (Fort Ord) 산악자전거 라이드

몬터레이 만 (Monterey bay)에 접한 포트 오드 (Fort Ord)는 90년대 초까지 미국 육군의 병영과 기동훈련장으로 쓰이던 곳이다.  한국전쟁에 참전했다가 1971년까지 비무장지대에 주둔했던 제7보병사단이 철수하고 돌아와 주둔했던 곳이기도 하다.  90년대말 군사시설로서의 용도가 끝나고 일반에게 개방되어 연방정부의 BLM (Bureau of Land Management)에서 관리해오다가 2012년에 내셔날 모뉴먼트(national monument)로 승격이 되었다. 지금도 곳곳에 옛 병영과 사격장의 흔적이 남아있고 포병 표적으로 쓰이던 지역은 불발된 곡사포나 박격포탄이 남아있어서 지금도 제거작업이 계속되고 있고 일반인의 출입을 금지하고 있다. 
  
이곳이 산악자전거의 명소가 된 것은 해마다 4월에 열리는 씨 아터 클래식(Sea Otter Classic)이라는 자전거 축제때문이다.  로키산맥이나 동부에는 아직 눈이 채 녹지 않은 이른 봄에 이곳은 화창하고 온화한 날씨, 야생화가 만발한 초원이 펼쳐진다.

포트 오드의 지질은 몬터레이 베이의 편서풍에 밀려온 해안 모래가 만든 사구(sand dune)가 굳어진 사암으로 되어있어서 비가 온 뒤에도 금방 물이 빠져나간다.  겨울의 우기에 다른 트레일들이 진흙탕이 될 때에도 이 곳은 항상 자전거를 탈 수 있는 보송보송한 트레일 상태를 유지한다.   

여기서 권장할만한 코스는 씨 아터 산악자전거 크로스 컨추리 20마일 경주 코스이다.  소방도로와 싱글트레일을 포함하여 포트 오드의 언덕과 골짜기 구석구석을 누비고 다닐 수 있다.   


양치기 캠프를 지키고 있는 보더 콜리와 피레니즈 경비견

초원관리를 위해 모셔온 양떼 


씨 아터 클래식 크로스 컨추리 경주 코스



폭발물 경고 표지




8/24/2014

샌프란시스코 금문교(Golden Gate Bridge), 마린 헤드랜드 (Marin Headlands) 산악 자전거 라이드

샌프란시스코 프레지디오(Presidio)에서 출발하여 금문교 (골든 게이트 브릿지 Golden Gate Bridge)를 건너 마린 헤드랜드 (Marin Headlands)를 다녀오는 자전거 길이다.

차를 타고 건너는 금문교는 그저 늘 붐비는 US-101 연방도로의 한토막일 뿐이지만 수면 위 67미터 높이의 허공에 걸려있는 금문교를 지나면서 내려다보는 아찔함은 걷거나 자전거로 다리를 건너지 않으면 해 볼 수 없는 경험이다.

샌프란시스코와 마린 헤드랜드 사이의 해협이 골든 게이트라고 불리우게 된 것이 캘리포니아의 골드 러시(Gold rush)와 관련이 있을거라고 짐작하기 쉽지만 사실은 골든 게이트라는 이름이 생긴 것은 1846년이다.  시에라 네바다에서 최초의 금이 발견된  것은 1848년의 일이다.  존 프리몬트(John Fremont)라는 육군장교이자 탐험가가 이곳이 이스탄불의 골든 혼(Golden horn)처럼 동양 무역의 황금의 관문이라는 뜻으로 골든 게이트(Golden gate)라고 이름지었다고 한다. 그 해협을 가로질러 만들어진 다리가 골든 게이트 브릿지(Golden gate bridge), 금문교이다.

금문교 아래 바다의 깊이는 100미터이다.  1만 5천년전쯤 끝난 빙하기에 해수면이 지금보다 120미터쯤 낮았을 적에 금문(Golden Gate)은 해협이 아니라새크라멘토강 (Sacramento river) 과 산호아킨강(San Joaquin river)이 합쳐진 물이 바다로 흘러나가는 협곡이었다. 강은 이 협곡을 지나 서쪽을 40킬로미터나 더 평야를 흘러나가서야 태평양을 만났다.  당시의 샌프란시스코 베이는 건조한 평야였다.  빙하가 녹으면서 해수면이 상승하고 샌프란시스코 베이에 바닷물이 들어왔다.  강하구는 상류쪽으로 수백킬로미터를 후퇴하여 새크라멘토강과 산호아킨강의 삼각주는 각각 새크라멘토와 스탁턴까지 내륙 깊숙히 들어가 있다.

샌프란시스코 부두에서 자전거를 빌려서 금문교를 건너 소살리토(Sausalito)에 다녀오는건 관광객을 위한 라이드 코스이다.  더트 트레일로 마린 헤드랜드를 감상하려면 산악자전거를 타는 것이 좋다.  마린 헤드랜드 트레일은 대부분 평이한 소방도로이고 일부 구간만 싱글트랙이어서 산악자전거로서의 재미는 없지만 번잡한 샌프란시스코의 고층건물들이 빤히 바라다보이는 곳에 아직 자연상태 그대로 남아있는 야생의 땅을 음미할 수 있는 곳이다.  봄에 간다면 초원과 야생화와 운이 좋다면 로데오 라군(Rodeo lagoon)에서 노는 수달과 언덕을 서성이는 카요티(coyote) 같은 야생동물들의 모습을 볼 수도 있다.  시간과 체력에 여유가 있다면 타말파이즈 산(Mt. Tamalpais) 정상까지 다녀오는 것도 가능하다.

이 땅은 1950년까지 해안포대가 있던 연방정부의 땅이었다.  지금도  호크 힐(Hawk hill)에는 태평양을 내려다 보는 언덕 위에 어마어마한 크기의 해안포좌가 몇개 남아있다.  2차대전때 일본 함대가 샌프란시스코에 올 가능성에 대비하여 만들었다가 거의 완공단계에서 태평양 전쟁에서 미해군의 주도권이 확실해지면서 포를 올려보지도 않은 채 용도폐기되었다.

연방정부의 군사용도가 폐기된 후 이 땅에 아파트와 주택과 공장과 상가를 개발하여 마린셀로(Marincello)라는 이름의 도시를 만들 계획이 세워졌다.  마린셀로가 완공되면 소살리토의 두배가 되는 큰 도시가 될 것이었다. 1965년에 마린 카운티 감독위원회의 승인을 받고 거의 착공까지 했던 개발계획은 개발에 반대하던 사람들을 대변하던 몇몇 변호사들의 법정소송등의 와중에 개발업자가 사망하는 곡절을 겪으면서 1972년에 최종적으로 개발계획이 취소되었다.  개발부지는 네이쳐 컨저번시(Nature Conservancy)가 매입하였다가 GGNRA(Golden Gate National Recreation Area)로 이전하면서 지금과 같은 자연보존구역으로 남게 되었다.

마린 헤드랜드에서 타말파이즈 산까지 이어지는 트레일은 캘리포니아 일대에 살던 원주민 부족의 이름을 따서 미웍(Miwok)트레일이라고 불리운다.  스타워즈 제다이의 귀환편에는  시추같은 얼굴을 한 원주민 부족이 레드우드 숲의 나무위에 마을을 이루고 사는 장면이 나온다.  이 원주민 부족의 이름이 이웍(Ewok)인 것은 조지 루카스(George Lucas)의 집이 마린 카운티에 있는 것과 관련이 있어 보인다.  마린 헤드랜드에는 뮤어 우즈(Muir Woods)라고 불리우는 존 뮤어(John Muir)의 이름을 딴 레드우드 공원이 있다.  영화 Rise of the Planet of the Apes에서 시저가 금문교에서 인간들을 무찌르고 숨으러 들어가는 숲이 이곳이다.  



Marincello라는 도시로 개발될 뻔 했던 마린헤드랜드

부타노 - 빅베이신 레드우즈 주립공원 Butano - Big Basin Redwoods State Park 산악 자전거 라이드

태평양 바닷가의 가조스 크릭 (Gazos creek)주차장에서 시작하여 부타노(Butano) 공원과 빅베이신(Big Basin)공원을 돌아나오는 33-38마일 코스이다.

대부분의 구간이 깊은 레드우드 그늘이고 노출된 능선에는 선선한 바닷바람이 불어서 여름철 라이드로 좋은 곳이다.  빅 베이신 레드우즈 주립공원 (Big Basin Redwoods State Park)은 대부분의 트레일이 하이커 전용으로 되어있고 일부 소방도로만 자전거에 개방되어 있어서 지도에 보이는 코스 이외에는 통행할 수 있는 곳이 거의 없다.  화이트하우스 캐년 로드(White house canyon road)로 내려오는 짧은 싱글트랙 구간을 제외하곤 전구간이 완만한 경사의 소방도로이어서 산악자전거로서의 재미는 별로 없지만 레드우드의 향기와 바다를 내려다보는 경치가 매력이다.

거의 전구간이 능선이어서 필터가 있어도 물을 구할 곳이 없으므로 물을 충분히 준비하는 것이 좋다.  혹시 물이 떨어졌다면 빅 베이신 레드우즈 공원 본부에 가면 수도물을 구할 수 있다.



차이나 그레이드 (China grade)를 거쳐 빅베이신 레드우드 공원에 들어가는 코스

빅베이신 레드우드 공원을 미들릿지 로드 (Middle Ridge Road)로 가로지르는 코스




알마덴 퀵실버 - 산타테레사 Almaden Quicksilver - Santa Teresa 산악 자전거 라이드

퀵실버(Quicksilver)는 수은(mercury)의 다른 이름이다.  한때 수은광산이었던 곳을 카운티 정부가 매입하여 공원으로 바꾸었다.  이 산이 수은광산이 된 것은 씨너바(Cinnabar)라고 불리우는 황화수은 광석이 나기 때문이다.  이 광산촌의 이름이 뉴 알마덴 (New Almaden)이 된 것은 로마시대부터 수은광산으로 유명했던 스페인의 알마덴(Almaden)에서 따온 것이다.  

캘리포니아 금광 붐이 일어났을 때 사금을 채취하는데 수은은 필수적인 물질이었다.  시에라의 금광 붐을 타고 산호세(San Jose)에선 수은광산 붐이 일어났다.  당시에 창간되어 지금까지 이어져오고 있는 산호세의 지역신문의 이름이 산호세 머큐리 뉴스(San Jose Mercury News)인 것은 당시 세계 최대 규모였던 알마덴의 수은광산과 무관하지 않다.  여기서 머큐리(mercury)는 중의적으로 쓰이고 있다.  머큐리는 수은이라는 뜻 이외에도 로마신화에서 신들의 메시지를 인간하게 전달하는 전령의 임무를 맡은 신의 이름이기도 하다. 그리스 이름은 헤르메스(hermes)이다.

채취된 씨너바 광석을 용광로에 넣고 섭씨 700도 이상으로 가열하면 황과 수은이 분리되면서 수은은 증기가 된다.  기화된 수은은 냉각 파이프를 거치면서 액체 수은의 상태로 바닥에 응집된다.  회수되지 않은 상당량의 수은 증기는 대기중으로 자유롭게 흘러나갔을 것이다. 수은을 뽑아내고 남은 폐광석은 산비탈에 아무렇게나 버려져 불모지를 만들었다.  주변의 떡갈나무 숲은 용광로의 연료로 쓰기 위해 마구 벌채되어 산은 민둥산이 되었다.  현대의 기준으로 보자면 환경 대재앙이었던 독극물 광산이 지금은 역사를 간직한 유적이 되었다.  

퀵실버는 일부 소방도로에만 자전거가 허용되고 싱글트랙 트레일은 자전거가 모두 금지되어있다.  소방도로가 매끈하게 정비가 잘 되어있고 특히 헤시엔다 입구(Hacienda entrance)에서 올라가는 마인 힐 트레일 (Mine Hill Trail)은 예전에 수은광산을 마차로 다니던 길이라 경사가 완만하여 초보자가 오르막 훈련을 하기 좋은 곳이다.  내리막에서 가끔 레인저가 스피드건을 들고 나와 속도 단속을 하니 주의할 필요가 있다.  자전거 제한 속도는 시속 15마일이다.   

막킹버드 힐 레인 (Mockingbird hill lane)쪽 입구에서 올라가는 Virl O. Norton trail은 일부 20%가 넘는 경사구간이 있어서 오르막에서 균형을 잡는 기술과 체력을 훈련하기에 좋은 곳이다.



해시엔다 입구 (Hacienda entrance) 주차장


수은광산 갱도 입구

수은광석 가열로와 수은증기 응축 냉각파이프 시설의 잔해



8/23/2014

산타 테레사 카운티 공원 (Santa Teresa County Park) 산악 자전거 라이드

산타테레사 카운티 공원은 실리콘 밸리의 남쪽 끝자락에 있다.  알마덴 밸리 (Almaden Valley)쪽에선 해리 로드(Harry Road)상 아이비엠 (IBM) 알마덴 리서치 센터 입구 근처에 트레일 입구가 있다.  산타 테레사 밸리 쪽에선 버날 로드(Bernal road) 포장도로로 공원에 들어갈 수 있다.

스타일 랜치 트레일 (Stile Ranch trail)과 로키릿지 트레일 (Rocky ridge trail)은 바위가 많이 노출된 거친 트레일이어서 어느 정도의 기술이 필요하다.  올로니 트레일 (Ohlone trail)은 산타 테레사 골프장을 내려다보는 비교적 쉬운 싱글트랙이다.  나머지는 쉬운 소방도로이지만 카요티 피크(Coyote peak)에서 로키릿지 트레일까지의 구간은 급경사에 흩어진 자갈이 굴러다니는 곳이어서 상당히 미끄럽다. 여기 내리막에서 속도를 내다가 미끄러져 다치는 경우가 많으므로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산타테레사 공원은 작은 면적에 다양한 난이도의 트레일을 갖추고 있어서 아침이나 저녁 운동 코스로 산악자전거 연습을 하기에 알맞은 곳이다.




산타테레사 공원 카요티 피크(Coyote peak)에서 내려다본 노을 비낀 실리콘 밸리


Z-밸리라고 불리우는 산타테레사 공원 스타일 랜치 트레일 (Stile ranch trail)의 스위치백(switchback) 구간

타호 림 트레일 - 밴 식클 바이스테이트 파크, 사우스 킹스버리, 모뉴먼트 패스, 프릴 패스, 암스트롱 패스, 코랄 트레일 (Van Sickle, South Kingsbury, Monument pass, Freel pass, Armstrong pass, Corral Trail) 산악자전거 라이드

타호 림 트레일(Tahoe Rim Trail)은 레이크 타호(Lake Tahoe)를 둘러싼 시에라 네바다(Sierra Nevada) 산맥과 카슨 산맥 (Carson range)을 잇는 총연장 165마일의 하이킹, 승마, 자전거 트레일이다.  이중에서 PCT(퍼시픽 크레스트 트레일 pacific crest trail)구간과 마운튼 로즈 (Mt. Rose) 북쪽 구간등은 자전거의 출입이 금지되어있어서 자전거 통행이 가능한 구간은 전체 트레일의 절반 정도인 88마일이다.  레이크 타호 호안으로부터 타호 림트레일에 접근하는 트레일도 많이 있고 이중 많은 구간에 자전거 통행이 허용되는 것을 감안하면 타호 림트레일과 그 곁가지 트레일을 합한 자전거 트레일의 길이는 88마일이 훨씬 넘을 것이다.

밴 식클 바이스테이트 공원(Van Sickle bi-state park)은 캘리포니아와 네바다의 경계에 있는 공원.  헤븐리(Heavenly) 스키장의 곤돌라가 이 공원을 지나간다.  여기서 타호 림트레일 (Tahoe Rim Trail)로 올라가는 곁가지 트레일인 밴 식클 트레일(Van Sickle trail)이 시작된다.

밴 식클 트레일이 TRT와 합류하면서부터는 트레일이 헤븐리 스키장을 가로질러 카슨 산맥의 동쪽으로 넘어가서 카슨 밸리의 풍경이 펼쳐지다가 모뉴먼트 패스 (Monument pass)를 넘으면서 산맥의 서쪽 레이크 타호 남쪽을 내려다보게 된다.  모뉴먼트 패스를 지나기까지는 지형이 험해서 hike-a-bike를 해야 하는 오르막 구간이 많이 있다.

모뉴먼트 패스부터 스타 레이크 (Star lake)까지는 평이한 싱글트레일로 속도감있게 주파할 수 있고 멀리 보이는 프릴 피크(freel peak)와 아래로 펼쳐진 사우스 레이크 타호의 풍경을 감상하면서 운행할 수 있다.  빙하의 침식으로 생겨난 스타레이크는 일년내내  흐르는 물이 있으므로 정수기(필터)가 있으면 식수를 보충할 수 있다.  스타레이크부터 프릴 패스(freel pass)까지는 해발 3천미터 부근에 형성된 시에라의 수목한계선에 접근하는 꾸준한 오르막이다.  타호지역 최고봉인 프릴 피크(freel peak 10,881ft) 아래를 지나는 프릴 패스는 타호 림트레일에서 자전거 통행이 가능한 최고점 (9,730ft)이다.

프릴 패스에서 프릴 피크까지의 편도 2마일 구간은 하이커 전용 트레일이므로 시간이 충분하다면 근처에 자전거를 주차하고 걸어서 다녀오는 bike-n-hike가 가능하다.











타호 림 트레일 (마운틴 로즈, 플룸 트레일, 킹스버리) Tahoe Rim Trail - Mt. Rose, Flume Trail to Kingsbury 산악 자전거 라이드

레이크 타호를 둘러싼 시에라 네바다와 카슨 산맥의 능선과 고원을 달리는 165마일의 타호 림 트레일 (TRT: Tahoe Rim Trail) 중에서 가장 쉽게 탈 수 있고 경치아름다운 곳을 꼽으라면 마운틴 로즈 (Mt. Rose) 에서 타호 메도우즈(Tahoe meadows)를 거치는 이 코스라고 할 수 있다.  카슨 산맥 (Carson range)의 능선을 타면서 왼쪽으로는 와쇼 밸리(Washoe valley)를 내려다보고 오른쪽으로는 레이크 타호(Lake Tahoe)를 내려다볼 수 있다.  타호 메도우즈 (tahoe meadows)에서 터널 크릭 로드 tunnel creek road) 구간은 짝수날에만 자전거 통행이 허용되니 일정을 잡는데 주의가 필요하다.

터널 크릭 로드 (Tunnel creek road)에 이르면 여기서부터 스푸너 레이크 (Spooner lake)까지는 능선을 지나는 TRT를 타거나 능선 아랫쪽에 있는 플룸 트레일(Flume trail)을 탈 수 있다.  둘 다 아름다워서 선택하기가 어렵지만 이곳이 처음이라면 플룸 트레일을 권하고 싶다.

플룸 트레일은 카슨 산맥 동쪽에 걸려있는 말렛호수 (Marlette lake) 의 맑은 물을 카슨 레인지(Carson range)너머의 네바다주 광산 마을에 상수도로 공급하던 널빤지 수로인 플룸(flume)이 있던 곳이다.  수송용 수로를 뜻하는 이 생경한 명사는 한국사람들에게는 일본식 발음 "후룸"으로 더 많이 알려져있다 - "후룸라이드".  1873년에 건설된 이 플룸은 말렛 호수의 물이 전기나 동력의 도움 없이 순전히 중력에 의해 플룸을 타고 동쪽 경사를 횡단하여 산맥이 낮아지는 터널크릭에서 산을 관통하는 1.2km의 터널을 통해 산맥의 건너편 사면으로 흘러가도록 한 유역(流域)변경식 상수도 시스템의 일부였다.

말렛 호수에서 터널 크릭까지 플룸트레일은 산맥의 동쪽사면을 타고 4.6마일의 거리를 횡단하는 동안 고도가 고작 30미터 내려가는 낮은 경사의 내리막이다. 1873년에 완공된 이 공사를 했던 사람들은 플룸 수로의 경사에 아주 세심한 주의를 했을 것이다.  경사가 너무 작으면 물의 흐름이 느려져서 수로가 운반할 수 있는 유량에 문제가 생길거고 경사가 너무 크면 고도를 많이 잃어서 단단한 화강암 산을 뚫어야 할 터널이 길어져서 공사비가 늘어나게 되었을 것이다.

지금은 플룸의 흔적조차 남아있지 않지만 플룸이 지나가던 산비탈의 플랫폼은 자전거와 하이커가 다니는 트레일로 바뀌었다.  당시의 엔지니어링 덕분에 플룸 트레일은 해발 2,400미터고도의 깍아지른 산중턱에 걸려있는 공중 트레일이 되었다.  여기에서 보면 450미터 직하에 펼쳐진 레이크 타호 전체가 막힘없이 한 눈에 들어온다.

말렛 레이크에서 스푸너 레이크까지의 TRT구간은 하이커 전용으로 자전거 통행이 금지되어있어서 비포장 도로를 이용하여 네바다주립공원 관리지역으로 나와야 한다.  거기서  US-50을 타고 스푸너 서밋 (Spooner summit)까지 오르면 TRT의 다음구간이 시작된다.

스푸너 서밋에서 킹스버리(Kingsbury)에 이르는 구간의 처음 절반은 침엽수림을 지나는 꾸준한 오르막이어서 체력소모가 많으면서 단조로운 풍경이 상당히 지루한 곳이다.  높은 능선을 통과하기 때문에 중간에 물을 구할 곳도 없으니 식수도 충분이 준비해야 한다.   제노아 피크(Genoa peak)부근을 지나면서 후반부는 덜 지루하지만 기술적 난이도가 높고 hike-a-bike를 해야할 곳이 많아 거리에 비해 시간이 더 걸린다는 점을 염두에 두고 계획을 세워야 한다.





헨리 코 주립공원 (Henry Coe State Park) 산악 자전거 라이드

헨리코 주립공원 (Henry Coe State Park)는 8만9천 에이커 (360 평방킬로미터)의 면적에 총연장 250마일의 비포장도로와 싱글 트레일을 갖추고 있는 캘리포니아에서 두번째로 큰 주립 공원이다.  한국에서 가장 큰  지리산 국립공원 면적 439 평방킬로미터의 80% 정도에 해당하는 면적이다.

소수의 공원 이용자들, 주로 하이커, 승마인, 산악자전거 라이더들을 제외하고는 실리콘 밸리와 지척의 거리에 이렇게 넓은 땅이 지난 150년 이상의 세월 동안 사람의 손이 닿지 않은 채 야생의 생태계를 그대로 보존하고 있다는 것을 아는 사람은 별로 없다.  헨리 코는 다른 주립공원들처럼 대중적인 인기가 있는 곳은 아니다.  대신 소수의 이용자들이 정열적으로 아끼는 곳이다.

2008년 캘리포니아 주정부 예산 위기를 겪으면서 공원을 잠정 폐쇄하려고 했으나 코 공원 보존 펀드 (Coe Park Preservation Fund)에서 공원 유지비를 매년 30만불씩 3년간 기증하기로 하면서 적어도 2012년에서 2015년까지는 공원을 계속 개방하기로 했다.

헨리코를 한쪽 끝에서 다른 쪽 끝까지 횡단했다가 돌아오는 것은 거리상으로 지리산을 노고단에서 천왕봉까지 종주했다가 다시 돌아오는 것에 비교할 수 있다. 노고단에서 천왕봉까지의 능선종주 거리는 편도 약 34km (21마일)이다.   걸어서 왕복을 하자면 빠른 하이커라도 적어도 2박은 야영을 해야 주파가 가능한 거리이지만 산악자전거로는 당일 주파가 가능하다.  이정도의 장거리 산악자전거 라이드가 가능한 곳은 시에라 네바다 산맥을 제외하면 북캘리포니아에선 헨리코 밖에 없다.  어떤 사람들은 헨리코에서 100마일 산악자전거 경주를 벌이기도 한다.  하드코어 100 (Hard COEre 100) 이라고 불리우는 이 행사의 목표는 100마일을 24시간 이내에 주파하는 것이다.

헨리코에는 꼭 이런 장거리 코스만 있는 것은 아니다.  20마일 이내로 짤막하지만 아기자기한 코스도 있고 소방도로와 싱글트레일, 계곡길과 능선길, 초원과 숲 등 다양한 코스의 선택이 얼마든지 가능하다.



헨리코 22.7마일 산악자전거 라이드

헨리코 46.7마일 산악자전거 라이드


포레스트 오브 나이센 막스 / 소켈 데모 포레스트 (The forest of Nisene Marks / Soquel demo forest) 산악 자전거 라이드

포레스트 오브 나이센 막스(The forest of Nisene Marks)는  캘리포니아 주립공원이다.  목재회사의 레드우드 벌목장이었던 곳을 살리나스(Salinas)에 살던 여인 나이센 막스가 사들여서 석유 탐사를 했는데 석유가 발견되지 않았고 후에 그의 자손들이 어머니의 이름을 기려 주정부에 기증하여 주립공원이 되었다.

이곳의 산림은 레드우드 원시림 벌채가 끝난 1923년 이후에 새로 자란 나무가 이룬 숲이다.  주립공원으로 보호가 된 덕분에 위성사진을 보아도 주변의 다른 산림과 확연히 비교가 될 정도로 짙은 숲을 이루고 있다.

트레일은 산타 크루즈 남쪽의 바닷가 마을 앱토스(Aptos)에서 출발한다. 앱토스에서 공원으로 들어가는 길목에 있는 에피센터 싸이클링(Epicenter Cycling)이라는 자전거포 옆의 공터가 주차장으로 쓰인다.  자전거 가게에 이런 이름이 붙은 것은 샌프란시스코 베이지역에서 베이 브릿지(Bay bridge)를 비롯한 곳곳의 다리 상판이 무너져 내렸던 1989년 로마 프리에타(Loma Prieta)지진의 진앙이 이 공원 안에 있었기 때문일 것이다.  이 자전거포에서는 산악 자전거와 도로 자전거를 돈받고 빌려주기도 하고 소켈 데모 스테이트 포레스트(Soquel Demo State Forest)까지 라이더와 자전거를 실어다주는 셔틀서비스를 제공하기도 한다.  혹시 이 근처에 여행을 왔다가 자전거를 타고 싶다면 이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겠다.

나이센 막스 공원의 자전거길은 넓은 소방도로급 트레일이다.  길지만 짙은 레드우드 그늘로 덮힌 완만한 오르막이어서 더운 여름날에도 무리없이 오를 수 있다.  이 공원의 정상 능선에 이르면 자전거길은 소켈 데모 스테이트 포레스트(Soquel Demo State Forest)의 싱글트레일로 연결된다.

데모 포레스트는 하이킹, 자전거, 승마등의 레크레이션 목적으로 운영되는 삼림이다. 이곳의 고난도 다운힐 싱글트레일들은  실리콘 밸리가 있는 사우스 베이 지역의 다운힐 라이더들에게 인기가 있어서 주말마다 산악자전거 라이더를로 북적대는 곳이다.  사우스 베이 지역에서 가장 기술적인 다운힐 트레일들이 이곳에 있다.  

최근에는 산타크루즈 산악자전거협회가 자원봉사자들과 함께 이곳 땅을 관리하고 있는 주정부 소방국(Cal Fire)와 협력하여 여기에 플로우 트레일(Flow trail)이라고 불리우는 산악자전거 전용 트레일을 만들고 있다.  아직 전체구간이 완공되지는 않았지만 일부 완료된 구간은 이미 개방되어있다.






GPS Track

포고닢 - 와일더 랜치 (Pogonip - Wilder Ranch) 산악 자전거 라이드

포고닢(pogonip 파거닢)이라는 생소한 어휘는 사전을 찾아보면 얼음안개를 뜻하는 아메리카  원주민 말이라고 되어있다. 기온이 영하로 내려갈 일이 거의 없는 산타 크루즈 (Sant Cruz)에 어떻게 이런 이름이 붙은 지명이 있는지 그 유래가 궁금하다.    

Rte-9와 접한 포고닢 OSP (Pogonip Open Space Preserve) 입구에 산타 크루즈 시의 코포레이션 야드 (Corporation yard)가 있는데 시에서 이곳 주차장의 일부를 산악자전거 라이더와 하이커가 무료로 쓸 수 있도록 지정해 놓았다.

이 코스는 이 주차장에서 출발하여 포고닢 공원을 거쳐 , UC Santa Cruz 캠퍼스 뒷산을 거쳐 와일더 랜치 주립공원 (Wilder Ranch State Park)의 해안까지 다녀오는 코스이다.  레드우드 숲과, 해안 초원지대, 바닷가의 브러셀 스프라우트 (brussels sprout) 농장과 해안 절벽까지 다양한 풍경을 경험할 수 있다.



GPS Track

와일더 랜치(Wilder Ranch) 해안 트레일

파인크레스트 피크 (Pinecrest peak) 트레일 산악 자전거 라이드

파인크레스트는 소노라(Sonora)에서 시에라 네바다(Sierra Nevada) 산맥을 넘는 108번 도로 축선상에 있다.

108번 도로에서 출발하여 파인크레스트(pinecrest) 정상까지 오르는 길은 아스팔트 포장도로에 이어지는 OHV(Off-Highway Vehicle)트레일로 조금은 지루한 오르막이다.  국유림 (national forest)지역으로 규제가 거의 없고 거의 아무 곳이나 OHV 통행이 허용되어 있다.

파인크레스트 피크에서 파인크레스트 레이크쪽 계곡으로 내려가는 길은 싱글 트랙 하이킹 트레일인데 통행이 거의 없어서 가끔 지나가는 산악자전거가 트레일 흔적을 유지시켜주고 있는 듯하다.  GPS 트랙을 받아서 가지 않으면 중간에 트레일의 흔적이 끊기거나 갈림길이 나와서 길을 찾기가 어려운 곳이 가끔 있다.



GPS track

실버레이크 (Silver Lake) 산악 자전거 라이드





GPS Track

호스 캐년 트레일(Horse canyon trail)에서 내려다보는 실버 레이크(Silver lake)

그래나이트 레이크(Granite lake)에 비친 썬더 마운틴(Thunder Mountai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