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26/2014

하비 베어 랜치 카운티 공원 / Harvey Bear Ranch County Park

사우스 베이 지역에서 산악자전거를 처음 배우는 사람들이 탈만한 코스를 꼽으라면 첫번째가 알마덴 퀵실버 카운티 공원 (Almaden Quicksilver County Park)이다.  거기서 소방도로를 오르내리는데 익숙해진 다음 도로가 아닌 쉬운 더블 또는 싱글 트레일을 경험해 볼 수 있는 코스가 하비 베어 랜치 카운티 공원 (Harvey Bear Ranch County Park)이다.  그 다음 단계로 기술적이면서  위험하지 않은 싱글 트레일을 탈 수 있는 곳이 산타 테레사 카운티 공원(Santa Teresa County Park)이다.  

하비 베어 랜치는 멘도사 랜치(Mendoza Ranch)쪽과 베어 랜치 (Bear Ranch)쪽 두개의 입구가 있다.  멘도사 랜치쪽이 모간 힐 (Morgan hill) 주거지역에 가까워서 산악자전거, 승마, 달리기, 하이킹이나 개를 데리고 산책하는 주민들이 많이 찾는 곳이다.  모간 힐과 길로이(Gilroy)를 내려다보는 서쪽 사면은 나무가 거의 없는 목초지에 싱글트랙과 소방도로가 있고 카요티 레이크(Coyote lake)를 내려다보는 동쪽사면은 초지와 떡갈나무 숲이 어우러진 싱글트랙 트레일이다. 별로 크지 않은 면적의 공원이지만 총연장 35마일의 산악자전거 트레일을 갖추고 있다.

베어 랜치 입구 주차장에서 출발하여 시계방향으로 트레일을 탄다면 처음에 표고차 200미터 정도의 등반을 해야하지만 최대경사가 15%를 넘지 않고 평균경사 8%이내의 너그러운 소방도로 오르막이다.  능선을 넘어서 동쪽사면으로 가면 거의 경사가 없이 초지와 숲을 누비는 싱글 트랙 트레일이 이어진다.  서쪽 사면으로 다시 카요티 밸리와 길로이가 탁 트인 풍경 안으로 들어오는 싱글 트랙 트레일이다.  
  
이곳을 찾기에 가장 좋은 계절은 초지가 녹색으로 물들고 야생 겨자꽃 (wild mustard)과 캘리포니아 골든 파피(California golden poppy)를 비롯한 야생화가 만발하는 4월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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