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2/2015

헨리 코 에픽 라이드 #1: 공원본부-파체코 캠프 루프 (Henry Coe SP: Coe HQ - Pacheco Camp loop)

헨리 코 주립공원 레인저 스테이션이 있는 공원 본부는 해발 800미터의 산 위에 자리를 잡고 있다.  이곳을 기점과 종점으로 하는 장거리 라이드는 내리막으로 시작하여 지친 몸을 이끌고 긴 오르막으로 마무리를 해야 한다는 부담이 있다.  그때문에 대부분의 산악자전거 라이더들은 북쪽의 산 위에 있는 공원본부쪽 입구보다는 남쪽 골짜기에 있는 헌팅 할로우(Hunting Hollow) 입구에서 라이드를 시작한다. 

공원본부쪽 라이드의 하일라이트는 차이나홀 트레일 (China hole trail) 이다. 표고차 400m의 골짜기를 내려갔다가 계곡을 건너 맞은편 능선으로 올라가는 이 싱글트랙 트레일은 거의 불가능해보이는 급경사면에 이렇게 쉽게 자전거를 타고 오르내릴 수 있는 트레일을 만들 수 있었다는 것이 경이로운 곳이다.  차이나홀을 지나는 골짜기 양쪽의 트레일은 이곳부터 공원본부까지 8km나 되는 꾸준한 오르막의 지루함을 감수할만큼 아름답기도 하다. 

파체코 캠프(Pacheco Camp)는 예전에 소를 치던 목동들의 베이스 캠프같은 곳이다.  헨리코 공원의 한복판에서 여러개의 트레일과 소방도로가 교차하는 곳에 있어서 어지간한 장거리 라이드를 한다면 거의 항상 들러야 하는 트레일 교통의 요지이기도 하다. 캠퍼를 위한 피크닉 테이블도 갖추고 있고 식수기준은 맞추지은 못하지만 어지간한 가뭄이 아니면 년중 끊이지 않는 물로 있다. 필터를 하거나 끓여서 마시는 것은 안전하다.  더울 땐 샤워장까지 있어서 점심을 먹고 쉬어가기에 알맞은 곳이다.  




Middle Ridge Trail

Willow Ridge
Coit Roa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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